오늘 오전 수련이 끝나고 회원과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현재 나오지 않는 회원들에 대한 얘기가 오갔습니다.
물론 안좋은 얘기는 아니고 정말 재미있고 좋은데 왜 나오지 않을까??하는 얘기들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아이키도를 제주도에 가지고 온지 만 9년 되었습니다.
입회인원이 200여명이 넘어가지만 정작 남아있는 회원은 이제 20여명 남짓 됩니다.
본인도 어지간히 회원관리가 엉망인가 봅니다..^^
처음 아이키도를 제주도에 가지고 왔을때는 본인도 흰띠였습니다.
그때는 실력도 엉망이고 설명도 제대로 할수 없었으며 타격계열 무술만 하다보니 엄청세게(?) 한것 같습니다.
안되면 힘으로라도 하려고 했으니 엉망이었겠죠..
회원이 남아있는게 더 신기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지금은 잘 하는가라는 질문에 아직도 엉망이긴 합니다..^^;
그러나 그때에 비해 회원수가 많은걸 보면 조금은 부드러워지긴 한것 같습니다.
처음 아이키도를 윤대현 선생께 배우러 갈때 전국적으로 모인 초심자들이 약 60여명 정도 됬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나 그 인원중 3단까지 승단한 사람은 단 두명이 남았습니다.
같은날 시작한 사람은 본인 한사람 뿐이고 조금 늦게 합류한 청주지부장께서 같은해 3단에 합격했습니다.
이런게 인연인가 봅니다.
시작은 다르지만 끝을 함께하려는 사람들..
태어난 시는 다르지만 죽는날을 함께하려는 사람들..
서로 다른 공간속에서 살아왔지만 앞으로 같은 공간속에서 살아가려는 사람들..
다른 일을 하고있지만 같은 취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
다른곳에 있지만 같은곳을 바라보는 사람들..
우리 제주도지부 회원들도 소중한 인연으로 만난게 틀림이 없습니다.
이 소중한 인연이 오래도록 지속되기를 바랍니다..
'내가 수련중인 무도 > 아이키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키도 심사 (0) | 2015.02.14 |
---|---|
희소성 그리고 아이키도 (0) | 2015.02.14 |
아이키도 수련일 (0) | 2015.02.14 |
아이키도와 스트레스 (0) | 2015.02.14 |
아이키도 유단자 (0) | 2015.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