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합기도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켜야 할 것 출처 : 미디어제주(http://www.mediajeju.com) 내겐 고3 아들이 있다. 예정대로라면 지난 16일 목요일 수능을 치르고 조금은 여유를 가져야 할 시간이다. 그런데 포항 지진으로 수능이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되었다. 여기저기서 혼란과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물론 나 또한 수험생 학부모이기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천재지변은 누구를 탓할 것도 없다. 포항 지역 이들에겐 불행이다. 항간에는 그 불행을 외면하면서 포항 수험생들 때문에 59만명의 수험생이 피해를 본다는 글들이 올라와 참 안타까웠다. 세월호 참사나 천안함 사태가 떠오른다. 많은 사람들은 소수의 사람들 때문에 피해를 본다는 이유를 대곤 한다. 소수는 다수에 희생되어야 하나. 국가나 조직이 소수를 지켜주지 못한다면 그 국가나 조직이 존재가치가 있을까? 개개의 국민이 버림을 받는다는 느낌.. 더보기 무엇을 이겨야 할 것인가? 나는 현재 일본 무술인 아이키도(合氣道)를 수련하고 있다. 이전 글에도 썼듯이 아이키도를 시작하기 전 타격기 계통의 무술을 15년 정도 수련했다. 아이키도를 배우기 위해 서울 본부도장에 첫 방문했을 때 내 파트너는 여성이었다. 타격기 계통의 무술 경력이 있었던 나는 “여성 정도면 힘으로라도 되겠지”라는 마음에 가볍게 시작을 하였지만 결과는 비참했다. 국내 알려진 합기도 또한 꽤 오랜 시간 수련했고, 합기도와 비슷한 형태라 자신 있었지만 그 여성을 상대로 나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첫 수련은 그렇게 끝났다.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워 자괴감에 멍하니 계단에 앉아 있었던 기억이 있다. 나중에 보니 그 여성은 본부도장 선생님의 부인이셨고 물론 지금도 수련을 하고 계신다. 어릴 적 나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