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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생각

하루에 얼마나 웃습니까?

며칠전 TV 프로그램을 보던중 한국인의 하루 웃는 시간에 대한 얘기가 잠깐 나왔었습니다.

비정상회담이라는 프로그램에서 개그맨이 웃기려하는 내가 비정상인가에 대한 것을 가지고 각국의 방송인들이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 내용인데 각국의 유머 코드가 다르다는 것을 얘기하면서 한국인은 하루에 평균 90초 정도를 웃는다는 얘기가 나왔었습니다.


TV에서는 많은 예능 프로그램들이 방송이 되지만 그걸 보면서도 정작 한국사람들의 평균 웃음시간이 90여초 밖에 되지 않는다는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아이키도 선생들은 장수하는 선생들이 많습니다.

그 이유에대해 곰곰히 생각해 본적이 있었습니다.

그 이유가 단지 운동을 꾸준히 하기때문일까? 라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우리의 주변에는 운동을 안하는 사람도 많지만 꾸준하게 운동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운동을 하면 무조건 건강해 질까요?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운동을 업으로 삼는 사람들도 건강하다고만 볼 수 없는것을 우리는 보게됩니다.

축구경기중 축구선수가 그라운드에서 쓰러지는 모습이나 야구선수도 경기중 뇌경색으로 쓰러지는 모습을 봤었습니다.

왜 일반인들보다 많은 운동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뇌경색등이 생길까요?

그리고 운동선수들의 외모는 운동을 하지않는 사람보다 나이들어 보이는 경향이 더 많다는 것도 알수 있었습니다.


아이키도를 수련하다보면 항시 웃고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겉으로 보기엔 그저 똑같은 운동으로 볼 수 있지만 타 운동과 비교해보면 상대를 이겨야된다는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롭고 상대와 교감을 통해 얻어내는 에너지는 긍정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점이 아이키도 선생들이 장수하는 이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대부분의 운동은 상대와 승부를 가려야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상대를 이겨야 되는 그 스트레스는 어느정도의 긴장감을 통해 나를 더 건강하게도 만들어 주지만 그 스트레스의 강도가 크면 클수록 내 건강에 해로울수 밖에 없습니다.

운동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운동시간내에 찡그린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또한 내 자신을 늙어보이게하는 이유중 하나일 것입니다.


아이키도의 수련중 대부분은 상대와 교감을 통해 상대를 통제하고 상대와 하나가 되는 방법을 꾸준히 찾는 방법을 연구합니다.

이겨야되는 스트레스가 없기때문에 상대와의 수련이 즐거울 수 밖에 없으며 그 즐거움이 나를 웃게 만들며 이런 모든것들이 결국은 나 자신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집에서 또는 헬스클럽등 어떤곳이든 운동하는 자신의 모습이 웃고있는지 아니면 괴로워하는지 살펴 보시길 바랍니다.


웃고있지 않고 힘든 표정을 짓고 있다면 그 운동은 자신의 건강을 해치고 있는 운동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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