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한풀 꺾였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제법 바람이 선선합니다.
오늘 비로 기온이 많이 내려갈듯 합니다.
기온차에 의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집에서 도장까지 차로 약 20여분 정도 걸립니다.
그 짧은 시간에 차창밖으로 보이는 도장이 어림잡아 약 20여개가 넘는듯 합니다.
역시 제일 많은 체육관은 태권도와 한국합기도 체육관입니다.
헬스나 요가도 간혹 보이긴 합니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면 다시 운동을 해볼까? 라고 다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떤 운동을 해야될지 몰라 인터넷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딱히 어른이 할만한 운동은 찾기가 어렵습니다.
태권도나 한국합기도등은 이미 어린이의 차지가 되버린지 오래고 무에타이나 격투기등도 나이가 있는 성인들은 가기가 두렵긴 마찬가지 입니다.
그렇다고 요가나 필라테스를 하자니 남자들은 조금 꺼리게 되는것도 사실입니다.
건강을 위해 운동하긴 해야되겠고 이런 걱정들로 조기축구나 베드민턴등 생활체육으로 접근을 많이 합니다.
나이가 들게되면 관절이나 근육등이 약해져 있습니다.
승부를 내야되는 현대 스포츠의 특성상 충분한 훈련이 되어있지 않은 성인들에게는 약해져 있는 관절이나 근육에 무리가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예로 아는 지인께서 베드민턴을 시작한적이 있었습니다.
베드민턴처럼 재미있고 운동량이 많은 스포츠도 많지 않을것입니다.
그 재미에 곧 시합등에 출전하게 되고 40이 넘은 나이에 시작한 베드민턴 시합은 무릎에 좋은 영향을 줄리 없었습니다.
결국 2년만에 무릎 연골이 손상되어 수술을 해야되는 지경까지 되어버렸습니다.
자신의 신체를 너무 믿은 결과일 것입니다.
부상으로 인한 피해나 책임은 고스란히 본인의 몫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그럼 어떤 운동이 좋을까요?
점점 어울리는 문화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과학의 발달로 컴퓨터와 스마트폰만 있으면 어떤 정보든지 쉽게 얻을 수 있으며 그리 외롭지도 않습니다.
어찌보면 남들과 어울리지 않아도 그리 이상하지 않은 시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입니다.
그렇기에 사람들과 좋은 관계속에서 더 나은 이상을 찾게되고 만들어 가는 존재입니다.
관계속에 서로 경쟁하게 되고 승부를 가려야 되는 일이 많아지게 됩니다.
남들과 승부로 승리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으나 패배자는 패배의 아픔을 맛봐야 합니다.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좋은 관계를 만들어간다는 것은 어찌보면 꿈같은 이론일 수 있습니다.
주변을 살펴보면 내가 얼마나 강팍한 삶 속에서 살아 남기위한 싸움을 하고 있는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이런 팍팍한 삶 속에서 아이키도(일본의 정통합기도_이하 아이키도라고 함)라는 무술은 서로 윈윈하기 위한 훈련을 합니다.
아이키도는 승부에 집착하지 않고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는 무도입니다.
물론 무도이기에 호신의 기법등은 기본적으로 갖춰줘있는 훌륭한 무도입니다.
오전부 회원분 중 40대 후반인 분이 계십니다.
그분은 이제 시작한지 3개월도 채 되지않은 신입회원입니다.
그분의 말을 빌어 글을 마무리 할까 합니다.
'아이키도를 8년전에 왔을때 시작하지 않은것이 너무나도 후회됩니다.
그러나, 지금이라도 시작할 수 있어 너무 다행입니다.
오늘 오전도 제주오승도장에서 힐링하고 갈 수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 오전부 회원 -
이제 가을이 시작됩니다.
더 늦기전에, 더 나이들기 전에 운동을 하긴해야 되는데.....
어떤 운동을 하시겠습니까??
2015년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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