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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생각

2012년을 보내며.. 달력을 보니 2012년도 달력이 한장 남아있습니다.나름 열심히 달려왔던 2012년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그간 아이키도라는 무술을 제주도에 내리기 위해 지내왔던 시간이 기억이 납니다. 이제까지 수련해온 타격기류 무술이 내 신체적 한계에 부딪혀 답답해 하던중 2002년 동영상으로만 보던 무술이 아이키도라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제주도에도 수련도장이 있었습니다. 화북에 있는 합기도 도장이었는데 퇴근 후 집에서 약 20여분을 차로 달려가면 수련할 수 있는 가깝다면 가까운 멀다면 먼 그런곳 이었습니다.제주도에서 사시는 분들이라면 제주시에서 화북이 그리 가까운 곳이 아니라는것을 알 수 있을것입니다.그러나 그곳 또한 전문도장이 아니었고 그 도장 또한 운영이 힘들어 곧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잠시 .. 더보기
분위기 이번주 야마시마 선생의 아이키도 강습회를 다녀오면서 온몸이 근육통에 시달리고 식사하는 도중에도 다리에 쥐가 나는등 많이 힘들었습니다.오늘에야 몸이 정상적으로 돌아 온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하지만 왼쪽 무릎과 왼쪽 팔꿈치에는 아직도 고통이 남아있어 움직이는데 약간의 불편함이 있습니다..일요일 강습회때 죽자고 선생께 달려든게 충격이 남아있네요..^^하지만 그 고통마저 기분좋은 고통으로 남아있어 마음만은 상쾌합니다. 요즘 도장 분위기가 너무 밝아 도장에 오면 얼굴에 미소가 가시지를 않습니다.회원들도 쉬는 날이면 도장에서 도장 식구들과 어울리며 운동하고 차마시는 것이 너무 좋다며 매일 나오기를 희망하곤 합니다. 도장이든 회사든 잘 되는 곳은 분위기가 좋습니다.우리 제주도지부도장도 분위기가 좋기때문에 곧 사람으.. 더보기
사회적 호신술과 아이키도 요즘 뉴스 기사를 보면 온통 19금 얘기로만 가득하다.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으며 장애인도 가리지를 않는다.최근에는 검찰도 온통 19금 범죄로만 가득하다. 뉴스기사 내용도 충격, 경악, 결국.. 이 글자가 빠지면 기사가 되지 않을정도이니.. 10대의 어린 청소년부터 자살, 매춘, 폭력등에 자아가 성립되기도 전에 노출이 되어 스스로를 보호하기에는 주변의 환경이 너무 거칠기만 한듯하다.. 오늘 오전부 아이키도를 수련 지도하면서 기술을 거는자와 받는자가 해야되는 서로의 호신에 대한 얘기를 했다. 일반적으로 자신이 또는 자신의 자녀가 폭력에 노출이 되면 주변 사회는 노출된 사람에게 강한 힘을 키워 폭력에 노출이 되면 다시는 자신에게 폭력을 휘두를수 없도록 또다른 폭력적 성향을 가르치는 것을 볼 수 있다. 과연 폭력.. 더보기
노력 본부 도장의 윤대현 컬럼란에 선생님께서 지도자의 노력이 문제라는 글을 읽었습니다.http://www.aikido.co.kr/xe15/12710#1 그 글을 읽고 과연 나는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있나에 대한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아이키도처럼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상식을 뒤집는 무도는 흔치 않습니다.직접 경험해 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너무나 멋있는 그리고 좋은 무도라며 칭찬합니다.거기에 재미까지 있으니 더할나위 없다고들 합니다.그런데 그런 회원들이 오래가지를 못합니다.나는 아이키도가 좋아서 오는 회원들이 왜 오래다니지 못할까? 라며 그들의 열정을 비난했고 그들의 노력을 비난하지 않았나 반성을 해 보았습니다. 어찌보면 그들의 문제가 아닌 내 자신이 좀더 프로답지 못했고 전문성이 결여되었으며 .. 더보기
배움 '배우고 때맞춰 익히니 끼쁘지 아니한가'논어의 첫머리에 나오는 글귀입니다. 이이키도를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시작한 검술이 가토리신토류입니다.그때는 가토리신토류가 뭔지도 잘 모르는 때에 시작을 하여 벌써 8년째 접어들고 있습니다.목록을 6년만에 받고 그다음 단계인 교수면허를 위해 거의 매일 검을 잡고 있습니다. 아이키도만 가지고도 배워야 될게 너무너무 많습니다.검술까지 같이한다는것이 어쩌면 무리일수도 있습니다.하지만 새로운 것을 배우고 그것을 몸으로 표현할때까지 숙달하고 익히는 그 맛은 '무리'라는 단어로 이 모든것을 포기하기에는 너무 많은 아쉬움을 남기게 됩니다.그래서 매일 수련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자는 그런 고류 검술이 현대에와서 어디에 쓰일수 있냐며 호신으로의 기법으로는 거리가 멀다고들.. 더보기
집중력 아이키도를 수련하다보면 집중하라는 얘기를 많이 하곤 합니다. 아이키도는 보기에는 단순해 보이고 쉬워 보이지만 막상 해보면 내몸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고 상대의 힘에의해 순식간에 내 몸이 통제되고 아무것도 할수 없게 되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께서 주시는 아주 작은 가르침에 집중해야만 작은 가르침이 크다는것을 이해 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무기술 수련시간에는 집중력이 조금만 흐트러져도 큰 부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집중을 더 많이 해야됩니다. 대한합기도회의 무기술은 텐신쇼덴 가토리신토류의 검리를 따르는 무기술 훈련을 합니다. 가토리신토류의 검리는 어렵고 심오하며 빠르기때문에 위험한 순간을 자주 경험하게 됩니다. 어제 저녁 무기술 훈련시에는 회원이 부상을 입는 일이 발생되었습니다. 다행히 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