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키도를 수련하다보면 집중하라는 얘기를 많이 하곤 합니다.
아이키도는 보기에는 단순해 보이고 쉬워 보이지만 막상 해보면 내몸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고 상대의 힘에의해 순식간에 내 몸이 통제되고 아무것도 할수 없게 되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께서 주시는 아주 작은 가르침에 집중해야만 작은 가르침이 크다는것을 이해 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무기술 수련시간에는 집중력이 조금만 흐트러져도 큰 부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집중을 더 많이 해야됩니다.
대한합기도회의 무기술은 텐신쇼덴 가토리신토류의 검리를 따르는 무기술 훈련을 합니다.
가토리신토류의 검리는 어렵고 심오하며 빠르기때문에 위험한 순간을 자주 경험하게 됩니다.
어제 저녁 무기술 훈련시에는 회원이 부상을 입는 일이 발생되었습니다.
다행히 뼈가 부러지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이마에 타박상을 입어 출혈이 생기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자칫 검이 이마가 아닌 눈이나 코를 향했다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나도 예전에 검술 수련중 상대의 장이 내입안을 들어왔다 나간적이 있었습니다.
다행이 치아는 손상되지 않았지만 입안을 다치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정말 찰라의 순간이었고 아찔한 순간이 아닐수 없었습니다.
그후 무기술 훈련 시에는 항상 긴장을 할 수 밖에 없었고 지금도 무기술 훈련시에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아이키도의 체술 또한 상대를 준비된 상태로 만들어서 던지거나 제압하지 않고 상대의 중심을 흐트려서 제압하기때문에 상대는 언제 넘어지는지 알수 없는 상태가 되곤 합니다.
이때 나게든 우케든 집중하지 않으면 골절 및 탈골로 이어지는 순간이 생기게 됩니다.
검술은 두말할 필요도없이 위험한 순간이 발생됩니다.
도장에서 훈련을 하든 또는 사회에서 어떤 프로젝트를 맡아서 진행을 하든 집중하지 않으면 그 결과는 참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어제의 부상은 집중력의 부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선배의 슨도메가 부족하다거나 후배의 움직임이 정확하지 않아서라고도 말 할수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집중력의 부족으로 사고가 났다고해도 과언이 아닐것입니다.
항상 집중하는 습관을 들여야겠습니다.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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