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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생각

분위기

이번주 야마시마 선생의 아이키도 강습회를 다녀오면서 온몸이 근육통에 시달리고 식사하는 도중에도 다리에 쥐가 나는등 많이 힘들었습니다.

오늘에야 몸이 정상적으로 돌아 온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하지만 왼쪽 무릎과 왼쪽 팔꿈치에는 아직도 고통이 남아있어 움직이는데 약간의 불편함이 있습니다..

일요일 강습회때 죽자고 선생께 달려든게 충격이 남아있네요..^^

하지만 그 고통마저 기분좋은 고통으로 남아있어 마음만은 상쾌합니다.

 

요즘 도장 분위기가 너무 밝아 도장에 오면 얼굴에 미소가 가시지를 않습니다.

회원들도 쉬는 날이면 도장에서 도장 식구들과 어울리며 운동하고 차마시는 것이 너무 좋다며 매일 나오기를 희망하곤 합니다.

 

도장이든 회사든 잘 되는 곳은 분위기가 좋습니다.

우리 제주도지부도장도 분위기가 좋기때문에 곧 사람으로 넘쳐날듯 합니다.

 

예전 직장 생활을 하였었습니다..

도장은 그냥 취미로만 운영하고 직장에서 버는 수입으로 도장을 운영하며 운동을 약 10여년 했었습니다.

그곳 직장은 제주도에서 가장 크다는 조직이었으며 권위의식이 팽배한 곳이었습니다.

출근하기가 싫어지고 퇴근 시간만 기다려지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한사람의 권위의식이 부하직원까지 직장생활을 힘들게하고 암세포처럼 만나는 사람들 마다 얼굴에 짜증이 나게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아직도 그사람은 조직에 남아 여렷을 힘들게 한다는 소식을 들었을때는 내가 있을수 있는곳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제주도지부 회원들은 어떤 조직에 들어가든 암세포같은 사람이 되지 않을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도장을 오픈한지 이제 3개월이 지났습니다.

아직까지는 아주 적은 수의 회원으로 겨우겨우 도장을 운영하지만 분위기 하나만은 너무 좋습니다.

이렇게 밝은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제주도지부 회원들께 한번더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아이키도를 수련하다보면 항상 내 파트너에게 부탁을 해야하기때문에 그 사람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없으면 파트너가 잘 생기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처음 아이키도를 시작하면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부탁합니다가 자연스럽지 않아서 파트너를 만나는게 참 어렵습니다.

그 점때문에 아이키도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만 이겨내면 아이키도처럼 재미있는 무술도 흔치 않습니다.

그 관문이 100일 수련인것 같습니다.

 

최근 도장의 분위기가 한층 더 좋아지는 것도 어찌보면 위에서 얘기한 서로에대한 감사의 마음을 간직하고 있기때문일 것입니다.

 

11월도 오늘 하루면 끝이납니다.

남은 2012년도 좋은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 짓고 2013년에는 더욱더 분위기 좋은 도장으로 커 나가길 희망합니다..

 

아이키도 제주도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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