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오래간만에 예전 알고 지내던 지인을 만나 기분좋게 술한잔 했습니다.
나는 예전에 IT 관련된 직업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군을 전역하고 조그마한 컴퓨터 매장에서 일을 배우기 시작하여 제주에서 가장 크다는 병원의 전산팀장까지 했었습니다.
전산 경력을 년수로하면 약 15년정도 전산경력을 쌓았습니다.
전산업무를 업으로 하며 생활할때는 항상 도장을 그리워하였고 주변 동료들에게 도장을 하고 싶다고 하면 이제까지 해왔던 전산 경력이 아깝지 않냐고 하면서 만류했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도장을 운영하는 선, 후배들을 만나 술 한잔할때는 이제까지 운동한 경력이 아깝지 않냐며 도장을 해 볼것을 권유받기도 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운동경력도 벌써 26년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두가지를 다 잘한다는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지금은 전산업무를 그만두고 도장만 운영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생활은 직장생활을 할때보다는 많이 생활이 많이 어렵고 불편한것도 사실입니다.
직장생활을 하며 받았던 스트레스가 없어서 그런것인지 아니면 정말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해서인지 모르겠지만 마음이 편안하고 행복합니다.
그러나 이 편안함과 행복함이 나에게만 주어지는 것같아 주변의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많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많은 선택을 하는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에만해도 복통에 도장을 가서 화장실을 갈 것인가? 집에서 해결하고 갈 것인가에 대한 선택을 해야만 했으니까요..^^;
선택을 하기전까지는 그 선택이 잘한것인지 잘못한 것인지를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선택을 하지 않으면 더이상의 발전도 없습니다.
결정을 내리고 선택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항상 그자리에 머물게 됩니다.
그자리에 멈추어져 있다는 것은 퇴보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이죠.
날씨가 풀리면 운동 해야지 하면서 결심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저 소리없는 아우성일 뿐 어떤 변화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저 결심만 했을뿐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무언가 결심을 하고 선택을 하면 항상 주변에서 자신의 선택과 결심이 진심인지 아닌지를 시험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다이어트해야지!! 라고 하면 꼭 그날 저녁 회식이 생기며, 내일부터 운동해야지!!라고 하면 날씨가 비가온다던지 연락도 없던 친구가 찾아오던지 하게 됩니다..^^
선택과 행동이 없다면 내 자신이 변하지 않는다면 주위의 모든것들도 변하지 않습니다.
오늘 걸어가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야 합니다.
계속해서 가만히 있게되면 다시는 걸을 수 없게될지도 모릅니다.
지금 마음먹은 그 결심이 진심이기를 원한다면 선택하고 행동하세요..
당장 도장에 나오세요..^^
후회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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