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야마시마선생과 함께..
이번주를 마지막으로 꽃샘추위가 끝난듯 합니다.
벗꽃이 개화를 시작했습니다.
이젠 정말 봄이 왔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난주 야마시마 선생 강습회에 저를 포함하여 10명의 회원들이 다녀왔습니다.
올해로 8년째 오시는 선생의 기술적 깊이는 날이가면 갈수록 더 심오해 지는듯 합니다.
강습회가 끝나고 근육통에 이틀동안 제대로 움직이지 못해 많이 힘들었지만 참 기분좋은 고생이었습니다.
강습회에 처음 참가해 보면 뭐가 뭔지도 모르고 어색한 분위기에 뭘 했는지도 모르고 갔다오기가 일쑤입니다.
그러나 한번 두번 참석해 보면 선생이 표현하고자 하는게 뭔지 보이게 되며 그것을 본것만큼 훈련을 하게되고 훈련한 만큼 자신의 실력이 올라가게 됩니다.
야마시마 선생께서도 한국에 오신지 8년째로 접어들면서 많은 선배들이 야마시마 선생의 기술을 따라하기 시작하는것 같습니다.
곧 선생만큼은 안되겠지만 비슷하게나마 표현하고 있는 선배들이 나올것 같습니다.
강습회에 참가해 훈련해 보면 약 6시간에서 7시간을 훈련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것을 알게 됩니다.
제대로 표현도 안되는 기술을 표현하려 힘을 여기저기 쓰다보면 다음날 온몸이 두드려 맞은것처럼 근육통에 시달리게 되고 레벨이 높은 선배와 파트너가 되기라도 하면 훈련하는 시간이 고통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선생의 기술은 아주 부드럽게 표현되지만 그 기술적 깊이가 심오하여 자칫 부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강습회때도 큰부상은 아니었지만 자칫 위험할 뻔 한 순간이 많았었습니다.
항상 안전한 수련이 될 수 있도록 스스로 자신을 보호 해 주세요.
강습회가 끝나면 그 여운이 마음속에 남아 항상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런 훌륭한 자리에 초대해 주신 윤대현 선생 및 먼길 마다않고 달려와 가르침을 주신 야마시마선생께 지면을 빌어 감사와 존경의 마음 표합니다.
그리고 많은 비용이 부담이 되었을텐데도 강습회에 참여하여 같이 수련해준 제주오승도장의 도우들께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이곳 제주에도 아이키도가 들어온지 벌써 10년이 넘었습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세월입니다.
그리 짧지않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아직까지 높은 기술을 표현하지는 못하지만 강습회에 참여하는 회원들이 늘어나고 오랫동안 함께하는 도우들이 많아지는것을 보면 제주오승도장의 기술과 깊이도 곧 높아지고 깊어질 것입니다.
다들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