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11월 8일 9일 양일간에 걸쳐 대구에 다녀왔습니다.
대구의 초심도장이 개관식과 10주년 기념 행사가 있어 제주도지부를 대표하여 참석하고 돌아왔습니다.
대구는 태어나서 처음 가보는 곳입니다.
아이키도를 수련하기전에는 한국의 여러곳을 다닌다는게 참 어려웠는데 아이키도덕분에 한국뿐만이 아닌 해외도 자주 나갈 수 있는 명분이 생겨 참 좋은것 같습니다.^^
대구에 도착하여 도장을 처음보는 순간 대구 시내에 이렇게 멋진 도장을 만들수도 있구나하는 감탄이 나왔습니다.
입구에서 바라본 대구 초심도장
마치 일본에 온듯한 도장의 외관은 화려하다라기보다는 오로지 수련만을 위해 만들어진 도장의 분위기가 물씬 풍겼으며 도장앞에 정원과 더불어진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항상 빌딩의 지하 또는 2,3층에 위치한 도장이라기보다는 체육관에 가까운 모습을 띄던 기존의 도장의 모습과는 너무 다른 모습에 입에서는 그저 감탄만 나왔습니다.
도장 내부
도장 내부
전용선 도장장께서 이런 훌륭한 도장을 만들기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음을 엿볼수 있었습니다.
멋진 도장을 만들기위해 대구에 내려와 약 10여년의 시간동안 여러번의 이사를 했으며 초심을 잃지 않기위해 많은 어려움을 이겨냈을 것입니다.
10년이라는 시간은 강산도 변한다는 시간입니다.
10년동안 자신의 현재 모습에 굴하지않고 좀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애써온 결과일 것입니다.
이번 대구강습회를 다녀오면서 무술실력만이 목표가 아닌 또 다른 목표가 생겼습니다.
윤대현선생님을 보면서 고바야시선생님을 보면서 나또한 많은 선생들이 살아가는것처럼 살 수 있다는 목표와 희망이 생겼으며 대구 초심도장을 보면서 제주도에도 저런 멋진 도장을 만들 수 있을것이라는 목표와 희망이 생겼습니다.
이 목표가 생각처럼 쉽게 이루어지지는 않을것입니다.
그러나 목표가 생기고 그곳을 향해 걸어간다면 비록 이루지 못했다하더라도 목표없이 헤메는것보다는 훨씬 좋은 결과가 있을것입니다.
2014년은 제주오승도장에 많은 변화가 있는 해 입니다.
20주년 최우수도장 선정이 그랬고 제주도아이키도 10주년이 그랬으며 고류검술인 가토리신토류 교사면허 사사가 그랬습니다.
그리고 2024년을 위한 또 하나의 목표가 생기는 해 이기도 합니다.
제주오승도장은 앞으로도 많이 발전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나' 혼자가 아닌 아이키도를 위한 '우리'가 있기 때문일것입니다.
대구 초심도장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