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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생각

매니아

이제는 완연한 가을입니다.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합니다.

 

선생님 컬럼에 문화생과 일반회원이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원본 : http://www.aikido.co.kr/xe15/72174#7  

 

어릴적 사부님을 찾고 사형 사제가 만들어지는 무협 관련 영화를 보면서 막연한 상상을 하곤 했었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 여러 체육관에 등록을 하고 운동을 하면서 그런것들은 영화에서나 가능한 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동네마다 체육관이 많아지면서 회원 모집을 위한 마켓팅이 활개를 치고 수련하는 회원들의 연령층도 어려짐에따라 무술또는 무도로 또하나의 가족을 만든다는것은 정말 무협지에서나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어찌보면 많은 매니아층이 만들어지는 악기 연주나 독특한 취미를 갖는것 보다도 더 못한것이 무술도장의 회원관계였을지도 모릅니다.

그저 등록비내고 기술 몇개 배우고 바빠서 잊고지내고 나이들어 못하는 그런곳이 현재 무술도장의 모습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아이키도라는 무술을 만나고 선생을 만나게되면서 그런 매니아층을 만들고 또 하나의 가족을 만드는것이 불가능한 것이 아님을 알게되었습니다.

아직은 제주오승도장에 문하생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일만큼의 규모와 실력은 되지 않지만 대한합기도회의 윤대현선생 문하생으로 스스로에게 자부심을 갖고 제주오승도장을 키울 수 있는 희망을 가질수 있게 되었습니다.

 

문하생이란 내가 모시는 선생에대한 무한의 존경심을 갖는것입니다.

결코 쉽지않은 자리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많은부분을 선생과 공유하고 많은 질책과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생기는 위치이기도 합니다.

 

노력한다고 해서 누구나가 다 위대한 선생이 되지는 않을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선생들은 다 노력을 했기때문에 그 위치에 있는 것입니다.

 

노력하는모습 그것이 매니아의 모습 아닐까요??

여러분은 문하생입니까?? 일반회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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