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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20주년 전국연무대회 후기

원문 : http://www.aikido.or.kr/index.php?mid=instructor_column&document_srl=812

 

6월 21일과 22일 양일간에 걸쳐 2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 다녀 왔습니다.

 

현 일본 합기회의 4대 도주 예정자인 우에시바 미츠테루 선생의 강습회가 있었고 이가라시카즈오(7단)선생의 강습회도 있었습니다.

강습회 마지막엔 연무회가 있어 와카선생인 미츠테루 선생의 연무 모습을 보는것도 또 하나의 배움이었습니다.

 

미츠테루선생의 강습회 시간은 정확한 교범을 보는듯 했으며 동작 하나하나에 합기도의 변형이 없는 완벽한 기술을 구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우치데시로 같이 온 지도원들의 모습에서 와카선생을 보필하는 특별한 모습을 보면서 진정 선생을 모시는 사람의 자세를 알 수 있었습니다.

 

이가라시선생 또한 와카선생 강습회에 누가되지 않도록 배려하는 모습을 느낄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습니다.

 

첫날 강습회가 끝나고 20주년 기념 파티에서 제주도 오승도장이 2014년 최우수도장으로 선정되어 명판을 수여하는 큰 수확이 있었습니다.

이곳 제주에도 아이키도가 시작된지 만 1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10주년을 기념하며 최우수도장으로 선정되는 큰 기쁨을 누리고 왔습니다.

항상 변함없는 가르침을 주시는 선생님과 뜻을 같이하는 동료 그리고 아이키도를 변함없이 사랑해주는 도장의 식구들이 함께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입구에 설치한 최우수 도장 현판 


이곳 제주는 인구가 그리 많지 않은 조그마한 섬입니다.

서울을 오가는 값싼 교통편도 많지않아서 비싼 비행기를 타고 배움을 청하러 다녔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만 예전과 달라진 것이 있다면 지금은 많은 아이키도 식구들이 그 배움의 자리를 함께 해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번 행사 및 전국 연무대회때는 본부도장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인원이 참석해 주었으며 매년 크고 작은 행사시에도 가장 많은 인원이 제주에서 참석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열정이 있었기에 제주오승도장이 최우수 도장으로 선정된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입구에서 바라본 최우수 도장 현판 

 

분명 제주도는 인구수도 적고 교통편도 불편하여 아이키도가 커간다는 것은 어려운 일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아이키도 식구들의 열정이라면 반드시 제주도에 아이키도가 번듯하게 자리잡을 것이며 훌륭한 선생들도 많이 배출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 같이 참여해준 우리 식구들에게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그리고 큰 상을 주신 윤대현선생께도 지면을 빌어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