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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생각

싸움

춘분이 지나니 이젠 완연한 봄기운이 거리에 가득합니다.

거리에 핀 목련이 보는이의 마음을 정화시켜 주는듯 합니다.

오늘은 봄비가 촉촉히 제주를 적셔주네요..

 

이제 한달후면 전국 아이키도 연무대회 및 국제승단 심사가 열립니다.

매년 회원들과 훈련하고 국제단 승단을 준비하여 국제단 승단에 보내지만 보내는 마음만은 늘 어린아이를 물가에 보낸 부모마냥 마음 한곳이 불안합니다.

이번 국제단 심사도 아무런 부상없이 잘 치루리라고 믿고 있습니다.

 

오늘은 후배가 여자친구와의 싸움문제로 많은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싸울때도 있고 사이좋을때도 있고 그런거라며 위로를 해 주었습니다.

싸움 또는 다툼이라는것이 일방적으로 이루어지기보다는 항상 서로의 이견이 충돌했을때 생기곤 합니다.

어느 한쪽이 칼을들면 반대쪽도 지지않으려 칼을 들때 싸움이 생기게 됩니다.

 

둘중 한쪽이라도 칼을 내려놓고 싸움을 멈추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할때 다른쪽도 마음을 진정시키고 칼을 내려놓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먼저 내려놓는 쪽이 항상 불안합니다.불리한 입장에 서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 불안감을 없애기 위한 노력을 해야합니다.

 

어찌보면 이 모든것은 아이키도의 수련과 딱 맞아 떨어지는것 같습니다.

불리한 입장의 불안감에 끊임없이 싸움을 준비하지만 절대 싸우려하지 않는 무술이며 싸워야 한다면 상대를 제압하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중 가장 덜 심한 방식을 선택하는 무술이 아이키도이니까요..

 

살아가다 보면 많은 선택의 기로에 서 있게 됩니다.

상대방에게 가장 덜 심한 방식을 선택하여 서로의 싸움을 중재시키는 기술인 아이키도가 어찌보면 이 사회에 딱 맞아 떨어지는 무술이 아닌가 싶습니다.

 

싸우지 말고 서로 사랑하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페이스북에 좋은 글이 올라와 옮겨 봅니다.

 

Buddha indramang(佛敎)님의 상태를 공유해 봅니다..

 

욕심은 
부릴수록 더 부풀고

미움은
가질수록 더 거슬리며

원망은
보탤수록 더 분하고

아픔"
되씹을수록 더 아리며

괴로움은
느낄수록 더 깊어지고

집착은
할수록 더 질겨지는 것이니

부정적인 일들은 
모두 지우는 게 좋습니다.

지워버리고 나면 
번거럽던 마음이 편안해지고

마음이 편안해지면 
사는 일이 언제나 즐겁습니다.

칭찬은
해줄수록 더 잘하게 되고

정은
나눌수록 더 가까워지며


사랑은
베풀수록 더 도타워지며

몸은
낮출수록 더 겸손해지며

마음은
비울수록 더 편안해지고

행복은
감사할수록 더 커지는 것이니

긍정적인 일들은
매일 매순간 
되새기는 게 좋습니다.

평범한 일상 생활에서도 
언제나 감사한 마음으로 
즐겁고 밝게 사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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