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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생각

실력을 키우기위한 안목과 노력

이가라시 카즈오선생(하지모토도장장 7단)의 합기도

 

이젠 도장입구에 방풍막을 쳐야될 정도로 바람이 차가와 졌습니다..

아직까지는 가을의 냄새가 가득하지만 다가올 겨울에 벌써부터 걱정이 됩니다.

그러나 도장은 회원들의 열기로 추위정도는 충분히 이겨내리라 믿습니다.

 

최근 아이키도 제주도지부의 여성회원이 본부도장에 다녀온 얘기를 듣고 웃을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여성회원이 처음 입문을 한게 작년 초니까 벌써 2년이 다되어갑니다.

입문을 하자마자 윤대현선생님을 모시고 제주도강습회가 실시되었는데 그때는 참여하지 못하고 한쪽에서 구경만 하던 모습이 생각이 납니다.

그런 회원이 서울에있는 친구를 만나 놀러갈거라면서 상경을 했는데 본부도장에 들려도 될까요? 라면서 도복을 챙겼습니다.

처음 본부도장을 방문한다는 생각에 많이 떨리고 낯설었을텐데 용기를 내고 방문하여 본부도장의 수련을 했다고 합니다.

친구들과 놀러가는 생각도 잊어버리고 3일동안 본부도장을 방문하여 아이키도를 수련하고 왔다면서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자신에게 아이키도를 가르쳐주고 포기하지않게 해줬다면서 제주도에 오자마자 집으로 가지않고 도장을 들려 저에게 연신 고맙다는 인사를 하였습니다.

 

무술이든 다른것이 되었든 배우다 보면 최고가 되기위한 노력을 하곤합니다.

최고가 되기위해 개인적인 훈련도 매우 중요하지만 선생을 찾아가 배움을 청하는것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가르치는 스승이 바로 옆에 있으면 더할나위 없이 좋지만 그렇지 않을때는 찾아가는것이 쉬운일많은 아닙니다.

저 또한 10년을 넘게 선생을 찾아가 배움을 청하고 있어 그 어려움을 잘 알고 있습니다.

많은 선배와 선생을 찾아다니며 배움을 청하고 경험을 쌓는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을것입니다.

이번 이 여성회원은 한번도 찾아가지 않았던 곳을 스스로 용기를 내어 찾아갔습니다.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으리라는것을 그녀의 표정에서 알수 있었습니다.

 

간혹 회원들의 배움을 막는 지도자들이 있습니다.

그 지역에서는 자신이 최고라는 것을 알리고 자신을 넘어서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이기적인 욕심입니다.

당장은 이런 욕심이 자신의 실력을 돋보이게 할지는 몰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작게는 자신의 실력의 한계에 부딫히게되고 크게는 지역의 레벨이 낮아지며 타 지역과 그리고 국제적인 교류가 없어지기 때문에 고립되는 현상이 생기게 됩니다.

 

제주도지부는 선생을 모시고 국제적 행사도 갖기위해 노력을 하고있으나 아직은 역량이 모자란 관계로 그런 기회를 자주 만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회원 여러분은 기술 발전과 국제적 안목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해 주세요..

이번 여성회원처럼 본부도장의 방문 수련또한 안목을 키우기위한 노력의 하나입니다.

 

다음주 야마시마 타케시선생의 국제강습회가 서울에서 열립니다.

참가한 회원들은 자신의 눈을 믿을 수 없을정도의 실력에 놀랄것이며 그 경험은 자신의 실력향상에 큰 도움이 될것입니다.

제주도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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