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 http://www.aikido.or.kr/index.php?document_srl=7154&mid=Training_diary#0
열심히 훈련중인 제주오승도장 김시연양의 일지입니다.
야심차게 시작한 1월 첫 수련의 다짐과는 다르게
1월 중 집안일도 많고 회식에 안좋은 날씨까지 더해져 출석률이 너무 저조한 상태.
이번주 월요일 역시 눈으로 인해 운동을 못갔고...
월요일부터 시작된 몸살 기운은 어제도 슬슬 날 힘들게 했다. 거기다 속쓰림까지...
몸은 천근만근. 아무데나 누워서 자고 싶은 충동을 겨우 누르고
큰 거 감기약 뺏어먹고 약기운이 퍼지기 시작할 무렵
힘든 몸을 이끌고 도장 도착.
도복을 갈아입는데도 으슬으슬...다 갈아입고나서도 으슬으슬
운동 시작까지 따뜻한 난로 앞에서 몸을 녹일까, 마키우치 하면서 몸을 녹일까 고민.
그래 놀면 뭐하냐 마키우치라도 하자!!
수부리 50번 마키우치 60번 가검꺼내서 베기연습 하다보니
춥고 으슬으슬했던 몸이 샤르르 녹기 시작하고...
어제 수련은 켄조아이와 켄조아이 응용(완전어렵;;).
1월 2일 이후로 아마 처음(??) 잡아보는 무기...(아..중간에 한번 구미조를 했던가...?! 여튼 무기술 해본 지 수억년이 지난것 같은 느낌)
몇 분 씩이라도 매일매일 해야지 하던 가토리도 한 지가 언제인지 까마득...
오늘은 내가 배운 것들 한번씩 꼭 하고 가야지 란 생각에
운동 끝나고 형훈오빠를 툭툭 쳤다.
툭툭은 곧 '부탁합니다'의 바디랭귀지 아니겠는가!! ㅋㅋㅋㅋㅋ
오모테, 고꾜, 보. 그리고 마지막에 나기나타까지...
간만에 하는 무기술이니..기존에 배운거 잘 기억하고 있나 점검 차 쭉 해보려했는데
지켜보시던 지부장님이 뜻하지 않게 가르침을 주셔서 감사히 넙죽 받아먹고!!
이렇게 추가 수련까지 마치니 몸살기는 사라지고 운동다운 운동을 했다는 뿌듯함을 느끼면서 컴백홈!!
간만에 아무걱정 없이 밤새 푹~~ 엄청 잘 잔 듯!
다들 춥다고 집에서만 웅크려 계시지 마시고 도장에서 만나효~~~
p.s : 도장 안나와서 후회한 적은 많지만 도장 나와서 후회한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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