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키도 강습회시작전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제주지부
지난 주말 야마시마 선생님 강습회에 다녀왔습니다.
저를 비롯하여 모든 회원들이 셀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기대했을거라 의심치 않습니다.
다희가 달력에 체크까지하면서 새내기 여대생 답게 "꺄~ 얼마안남았다" 라고 말하는게 아직도 귀에 생생합니다.
익숙한 제주도장을 떠나 환경도 사람도 낯설고, 자칫 제 안일한 행동으로 인하여 제주지부에 먹칠이라도 할까 걱정이 되기도 하여 첫날 몸풀기 직전까지도 긴장을 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강습회 시작하고나서는 아까의 걱정은 뒤로한채 여러선배님들의 배려속에서 서로 손을 잡고 몸을 구르며 첫날 시간이 언제가는지도 모르게 즐겁게 운동하였습니다.
제주도로 내려오며 걱정되는 마음을 가지고 올라갔지만, 홀가분하게 내려왔다는 기분이 듭니다.
인상깊은것은 일본에서 오신 유단자 할머니(?)선배님 이십니다...
작년부터 그분과 함께 하고 싶었는데 요리조리? 활동적인 할머니선배님 이셔서 (몇번 호시탐탐 기회를 노려 같이 해보고 싶었지만..실패하였습니다)
한참 망설이다 야마시마선생님 말씀하는 도중 옆자리 재빠르게 움직여 선생님의 시범이 끝나고 할머니선배님에게 부탁을 드려 함께 하게되었습니다.
할머니선배님은 젊은 저 보다도 훨씬 활동적으로 움직이셨고, 파트너가 없으면 파트너를 찾아서 하셨고, 그중에도 진지하게 수련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탈의실에서 본 모습은 보통 동네 목욕탕가면 자주보이는 평범한 할머니이신데 행사장에서의 모습을 보고 정말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연세에 이정도의 수련강도라면 지치고 아플텐데 지치다고 아프다고 내색 한번 안하시고 동등하게 젊은사람들과 운동을 했습니다.
저는 그분을 보면서 내가 나이들어서도 저렇게 할수있을까? 라고 생각하였는데.. 고00 선배님왈 "해야주게~!" 라고 간단명료하게 대답하시더군요.
무튼 할머니 선배님을 보면서 제가 자극을 받았고. 추후에 또 다시 뵙게된다면 일어를 공부하여 대화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제가 기술이 늘었다, 배웠다라고 평가하긴 이르지만, 새로운 경험을 하고 새로운 자극을 받은것에 있어선 틀림이 없습니다.
강습회를 통한 한가지 바램이 있다면 열심히 수련하여 선배님들에게 작년에 비해 많이 늘었다고 이야기를 듣고싶습니다.
늘 작년보단 올해가.. 올해보단 내년이 발전되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이번 강습회때 늘 배려해주시고 장난도 쳐주시는 여러선배님들 및 도장장님에게 감사드리고, 덕분에 즐거웠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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