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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수련중인 무도/아이키도

여성과 아이키도

아이키도는 움직이는 선이라 불리울 만큼 움직임이 아름다운 무술입니다.

특히 하카마를 입고 수련하는 여성회원들을 보면 무술이라기보다는 하나의 예술 행위를 보는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처음 아이키도를 시작하게되면 남녀노소및 타무도의 경험이 있고없고를 떠나 모두 몸의 힘을 빼지 못해 많이 어려워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동작이 몸에 익고 자세가 반듯해 지면서 자연스러움을 표현할 수 있게 되며 그 속에서 여유로움까지 묻어나오면서 힘을 들이지 않고 상대를 제압하는 모습이 표현되기 시작합니다.

 

저또한 아이키도를 처음 시작할때 힘을 뺀다는것이 여간 어려운게 아니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지금도 잘 하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지금 생각해 보니 힘을 뺀다는것이 서두르지 않고 자연스럽게 움직이는것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자연스러운 움직임은 여유로울수 밖에 없으며 여유롭다는것은 서두르지 않아도 모든 움직임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것을 말합니다.

물론 어떤 상대와 연습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그 어떤 상대 그 어떤 상황에서도 여유로움을 갖기위해 스스로 훈련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주도지부는 전국적으로 비교를 해봐도 유독 여성 수련자가 많습니다.

이번에 승단한 세명을 포함하면 제주에서 승단한 총 30여명의 유단자중 7명이 여성 유단자 입니다.

여성들이 검정띠를 메고 하카마를 입고 아이키도 수련하는 모습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여성의 미를 그대로 표현하며 아이키도의 부드러움이 그대로 묻어나는 모습은 어찌보면 무술이 아닌 예술로 보여지기도 합니다.

그러면서도 무도라는 특징이 가지고 있는 절제와 잔심, 그리고 강함이 적절하게 표현되곤 합니다.

어찌보면 아이키도는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여성들이 처음 아이키도에 입문을 하면 자신이 여성이라는것에 많이 위축되어있는 모습을 보곤합니다.

그렇게 약해보였던 분들이 어느덧 3년의 시간을 견뎌내고 이제는 유단자의 대열에 서서 여느 남성들보다 더 강한 모습을 보일때면 참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내년에는 여성중에 2단 승단자가 나올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며칠전에 일본에서 검정띠와 하카마가 도착을 하여 이번에 승단한 여성회원들과 남성 회원들에게 나누어 주면서 이제부터가 진짜 아이키도 수련이라는 얘기를 해 주었습니다.

이제 기본기 훈련이 끝났습니다.

이제부터 진짜 아이키도의 수련이 시작됩니다.

초심자가 아닌 유단자의 모습으로 거듭나길 기원하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욱더 발전된 자신을 볼수있게 될 것입니다.

 

그런 모습이 오승도장이 추구하는 오승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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