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간만에 비가 오지를 않네요.
오전운동 끝나고 밖에 나갔더니 서서히 푸른 하늘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며칠 계속된 비로 기온도 많이 내려가고 공기가 차갑습니다.
이젠 화창한 햇빛이 그립네요..
날씨가 우중충해서 그런지 왼손이 며칠째 아리고 아픕니다.
병원가서 관절염이라고 진단을 받고 약을 먹었지만 통 소용이 없네요.
안 아플때는 몰랐는데 아프니 건강의 중요성을 새삼 느낌니다.
검술 훈련 및 아이키도 훈련도 지금보다 더해야 되는데 왼손 사용을 할수없어 훈련이 안되고 있네요..ㅜㅜ
손이 건강할때 조금만 신경쓰고 주의를 했다면 지금처럼 아프지 않았을텐데 잠깐의 부주의로 훈련에 많은 장애가 생기게 되네요.
잠시의 부주의가 큰 불편을 가지고 오는것 같습니다.
가만히 보면 인간관계도 그런것 같습니다.
조금의 실수라도 바로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되면 그 일이 커지지 않지만 괜찮겠지하는 안일함과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부주의로 관계가 서먹해지는걸 보면 내 몸을 다스리는 것이나 서로의 인간관계를 생각하는 것이나 다를바 없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저도 참 실수를 많이 했습니다.
가장 가까이 있는사람에게 많은 상처를 주고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내 몸을 아껴야 되지만 함부로 다룬것을 보면 아직도 배울것이 많고 부족한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간혹 도장에 찾아오는 사람들 중 도장이라는 곳이 서비스업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어찌보면 교육업 혹은 서비스업으로 사업자 등록을 하기때문에 맞는 말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생계에 밀려 자신의 해야할 그리고 지켜야할 행동과 자존심을 버린 도장장 또는 사범들에 의해 그렇게 만들어져버린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렇다할지라도 자신이 배움을위해 찾아갔다면 가르침을 주는 사람을위해 예의를 갖춰야 합니다.
자신이 지불하는 비용 또는 그 댓가는 배움을 청하기위한 최소한의 것이지 댓가를 치뤘다고하여 함부로 대하게되면 내가 배움을 청한 그곳은 소위 요즘 말하는 돈만 주면 다 가르쳐주는 곳과 다를바 없게 되며 그곳의 가르침의 내용 또는 사상이 나와 맞지않는다하여 자신의 이견을 주장하며 틀렸다라고 한다면 그 또한 배움을 청한 자의 자세가 아닐것입니다.
이런 모든 것들은 자기 자신의 부주의에서 온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무언가를 배우고자 할때는 옳고 그름에 맞추기보다는 나와 다름에 맞춰야 합니다.
나와 다른생각을 하고 있음을 인정해줄때 나 또한 다른생각을 주장할수 있는것입니다.
아이키도 즉 합기도라는 무도는 일본에서 시작되어 전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는 전세계인의 무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는 반일감정에의해 그리고 잘못된 민족주의에 의해 폄하되고 있는것 또한 사실입니다.
아이키도 즉 합기도가 잘못 알려지고 전달된 탓에 저또한 잘못알고 있었고 누군가 바로잡지 않으면 잘못 전달될것이 뻔합니다.
그런 안타까움에 지도원인 저또한 국내 무도계에대한 시선이 곱지않은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런 내 생각이 맘에 들지않다하더라도 저의 생각을 완전히 알지 못한다면 나와 다른 생각을 하고 있구나 정도로만 생각해야지 맞다 틀리다 이런식으로 주장을 하게되면 서로 기분이 상할 수 밖에 없는것입니다.
저또한 배움이 짧습니다.
그렇기에 선생을 찾고 배움을 청하고 있는것입니다.
혹 나는 부주의한 생각을 하고있지 않은지 그리고 행동또한 부주의한 행동을 하고있지 않은지 다시한번 돌아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