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키도를 시작한지 한달하고 일주일..
'말로만 듣던 강습회는 과연 어떤 느낌일까' 기대가 되었습니다.
글과 동영상으로만 뵀던 윤대현 선생님을 직접뵙고 가르침을 받는다는 것 또한 설레였습니다.
전 강습회를 한마디로 '참 즐거웠다' 라고 표현하고싶습니다.
전 아직 아이키도에 대해 아는것이 없습니다.
기술 하나 제대로 걸 줄 모릅니다.
수신도 형편없습니다.
사람은 자신이 아는 만큼 보고 아는 만큼 사유한다고..
이런 제가 이번 한번의 강습회로 뭔가를큰 깨달음을 얻었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아이키도에 대해 조금씩 알아갈 수록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겠지요.)
지난번 제주도 합동 수련으로 도남도장분들을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타 지역에서 오신 분들도 계시고 해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모르는 분들이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아이키도 최강의 무기...
'부탁드립니다.'로 정신없이이분 저분께 달려들었던 것 같습니다.
많이 모자란 저를 잘 이끌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고
(아무리 그래도 송은석 관장님은 저를 너무 막 던지시는 것 같았습니다. ㅋㅋ)
더 많은 분들과 손을 잡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솔직히 강습회 하기 전까지 몸이 썩 좋지 않았습니다.
근 한달 간을 물리치료 받으면서 많이 호전되긴 했지만
제채기도 제대로 할 수 없었습니다.
몸이 아프다 보니 수신을 할 때도 겁부터 났었습니다.
그런데이상하게도강습회 때는 아픈건 생각도 나지 않고
이리 저리 던지는대로잘 굴렀던 것 같습니다.
다음날 눈을 떴을 때여기저기에멍이 들어있긴 했지만
그간아팠던 등과 허리가 정말 말끔히 나아 있어
나는 강습회를 위해 태어난 게 아닌가 어이없는 생각도 잠깐 했습니다. ^^
그렇게 더운 날..
그렇게 많은 땀을 흘리면서도..
서로 웃으면서 즐길 수 있다는 게..
그리고 그 자리에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저에겐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9월 연무대회가 기대됩니다. ^^
2011년 8월 1일
- 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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