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완전한 가을인가 봅니다.
아침 저녁으로 꽤 쌀쌀한 느낌이 들어 긴팔옷을 찾게되고 하늘도 높아지고 운동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날씨입니다.
그러나 요즘 며칠동안 내린 가을비로 도장안이 조금 눅눅한 느낌이 있었으나 오늘 개천절인지를 아는지 날씨 마저도 아주 화창하네요..
이런날 운동을 하면 더없이 좋을텐데 국경일이라는 핑계로 도장을 열지 않았습니다..^^
간혹 홈쇼핑이나 여러 쇼핑관련 책자를 보면 정품이라는 얘기가 많이 나옵니다.
정품이라는 단어를 찾아보니 명사이면서 정상적으로 만들어진 온전한 물건이라고 나오네요.
지금의 저는 도장만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전에는 IT 관련된 일을 같이 했었습니다.
20여년전에는 흔하게 얘기하는 조립 PC도 만들어서 팔곤했었습니다.
PC를 조립하기 위해서 도매점에 가면 그곳 사장님들은 정품이냐 비짜냐를 물어봤었습니다.
그래서 비짜가 뭐냐고 물으니 같은 공정에서 제품은 나오지만 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시장에 나오는 물건이 아닌 제품들 즉 마지막까지 검사를 거치지 않은 제품들을 비짜라고 하더군요..
가격차이는 정품에비해 크게 50%정도까지 싼 값에 매입할 수 있는 그런 제품이었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제품에 하자가 발생되었을 시 A/S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였지요..
그러나 소비자는 이러한 사실을 전혀 알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비짜에도 만든 회사의 로고가 그대로 새겨져 있고 이미 조립이 다 되서 나가기 때문에 정품에만 그려져 있는 제품상자의 홀로그램등도 다 버려진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결국은 소비자만 피해를 보게 됩니다.
유형의 것뿐만 아니라 무도나 무술등 무형의 것도 마찬가지 입니다.
주변을 보거나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유사무술들이 많이 있습니다.
흉내를 내는것을 둘째치고 같은 무술인것 처럼 포장을 합니다.
차라리 태권도처럼 가라데에서 왔지만 이름을 바꾸면 전혀 다른것이 됩니다.
그럼 이 이름을 바꾼 태권도는 국기원이라는 곳에서 태권도라는 명칭에 보증을 서는것입니다.
그렇기에 태권도는 정품이 된것입니다.
한국의 합기도와 일본의 합기도-편의상 아이키도라 칭하겠습니다.-는 전혀 다른 무술이라고 얘기합니다.
일본에서 시작되었고 일본의 합기도라는 명칭을 도용했다는것은 이제 한국의 합기도에서도 인정하는듯 합니다.
그러나 국제적으로 알려진 것은 아이키도 즉 일본의 합기도입니다.
일본의 재단법인 합기회에서 단증이 발행되고 있으며 합기회에서 보증을 서고 있습니다.
그럼 한국의 합기도는 과연 어디에서 보증을 서고 있을까요..?
약 70여개의 단체가 자신이 진짜라며 주장을 하고 단증을 발행하고 있으며 자신의 협회가 진실된 합기도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럼 기술의 문제 및 깊이, 철학등에 대한 보수교육을 누가 해주고 있을까요?
단기간의 속성과정을 통해 사범자격을 발행하며 짧은 기간이면 합기도 지도자가 될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단증과 사범들이 과연 국어사전에 나온것처럼 정상적인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정품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이것이 정품과 비짜의 차이인 것입니다.
잘못된것을 알고 있다면 바꾸어야 합니다.
모르는 것은 죄가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알려하지 않는것도 문제가 됩니다.
알면서 하지 않는것!! 이것이 진짜 문제인 것입니다.
정품으로 들어오십시요.
(사)대한합기도회(http://www.aikido.co.kr)가 도와드릴것입니다.
매월 실시되는 국내 강습회 및 국제 강습회를 통하여 진정한 합기도를 배우게 될것입니다.
이곳 제주도지부는 현재 두곳의 아이키도(합기도) 도장이 있으며 서울을 방문하는 것이 힘들다면 가까운 도장으로 방문해 주셔도 좋습니다..
적극 도와드리겠습니다.
제주도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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