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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생각

아이키도의 실전

동영상을 보면서 기술에 걸리지 않으면 뼈가 부러진다, 아프다 그래서 넘어가야 된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말이 다 틀리진 않습니다. 
그러나 아이키도의 기술은 아프고 골절되기 때문에 낙법을 친다는 것과는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 
물론 저도 배우기 전에는 그런 줄 알았습니다. 막상 접해보니 중심을 무너뜨리고 있기에 기술에 걸린다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키도의 기술은 상대의 중심을 무너뜨리는데 중점을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상으로는 그 감각적인 것을 보여주는데 어려움이 많기에 직접 경험해 보라는 것입니다. 
저도 아이키도 하기전에 타격기 계통의 무술을 15년정도 수련했습니다. 사범 생활도 도대표도 했었습니다. 
군대도 특수부대라고 알려진 곳에 자원입대하여 중사로 전역하였습니다. 
그래서 6개월이면 아이키도의 대부분 기술을 배울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15년째 배우고 있습니다.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꼭 한번 경험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아이키도의 실전은 평상시 서로를 모르는 상태에서 느닷없이 달려드는 상대나 그 상황에 그 목적을 두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MMA 선수들이나 레슬링 선수들처럼 링위에서 싸우는 서로 준비된 시합에 목적을 두지 않습니다. 
목적 자체가 다르기에 두 부류를 동일 선상에 놓고 비교할 수 없는 것입니다. 
아이키도의 기술로는 시합을 할 수 없습니다. 
위험하거나 살인적이거나 해서 시합을 할 수 없다는게 아닙니다. 
시합에 출전하는 선수는 상대를 이기기 위해 훈련하고 연습합니다. 
아이키도는 상대와 싸움을 피하기 위해 훈련하고 연습합니다. 
싸움을 피하는게 목적인 무술을 가지고 상대와 싸우러 간다는 것 자체가 성립이 안되는 것입니다.
기술을 걸어 상대가 아프면 아이키도가 아니라고 합니다. 
싸우고 싶지 않기에 아이키도의 기술은 아프지 않습니다. 
그런데 제압이 됩니다. 
글과 영상으로는 표현에 한계가 있습니다. 
꼭 한번 경험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