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키도 제주도지부장 문영찬입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며칠 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아주 화창한 가을 날씨입니다.
공기가 아주 상쾌하고 파란 하늘이 유난히 파랗게 보입니다.
훈련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날씨입니다.
어제 선생님의 칼럼에 평생 가능한 취미는? 이란 글이 올라 왔습니다.
원문 : http://www.aikido.co.kr/xe15/71507#4
몇번을 읽어보았습니다.
어찌보면 위의 글처럼 아이키도라는 무술은 노년 생활을 함께해줄 연금 보험과도 같은 것입니다.
위의 글에 댓글을 단 것처럼 현 위치에서 자신의 미래는 자신과 같은 일을하는 먼저 시작한 선배들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어떤 일을 하던지 똑 같을 것입니다.
직장에서 자신의 위치는 정년퇴임을 앞둔 선배와 다를바 없으며, 모든 조직은 그런 굴레를 벗어나기 힘듭니다.
물론 아주 능력이 탁월하여 다른 미래를 만드는 사람도 많습니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게 됩니다.
저는 15세때 무술을 시작하였습니다.
처음 시작할때 그곳의 선배들은 너무 멋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분들은 항상 운동하는 사람은 배가 고파야 된다는게 공통적인 생각이었습니다.
저도 그런줄 알았습니다.
군대를 전역하고 태권도 사범생활을 잠깐 했었습니다.
태권도 관장님은 아이들의 차량운행과 학부모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기위한 많은 노력을 하셨으며 체육관의 분위기 또한 많은 어린아이들이 와서 안심하고 놀수있는 환경을 만들고 학부모들이 방문하였을때에도 현대적 시설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교육환경을 내세워 마케팅을 하였습니다.
그곳의 관장님은 운동을 할 수 없었습니다.
당시 20대 후반이었던 저를 왕년의 자신의 모습과 흡사하다며 많이 부러워하곤 하였습니다.
그때는 그게 사실이었으며 그런 훌륭한 체육관을 운영하는게 어찌보면 목표였을 것입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무술, 무도와는 먼 삶을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것을 모르고 지냈었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직업군인생활을 하면서 군이라는 특수조직에 갇혀있기에 사회생활을 모르는 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전역 후 사회생활을 하면서 직업군인이나 직장인이나 틀에 갇혀살면 똑 같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어떤 조직이든 정년퇴임을 하는 사람의 모습이 곧 미래의 나의 모습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그들의 노년이 외로울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그 노년을 위해 준비한것은 노령연금외에는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나이가 들면 돈을 많이 모아놨어도 할 수 있는게 없다면 노년이 외로울 수 밖에 없는것이 현실인 것입니다.
아이키도를 만나고 많이 놀란것 중 하나가 선생들이 하나같이 나이가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사회생활을 은퇴하고나서 더 왕성하게 활동을 할 수 있다고 하시면서 너무 행복하다는것이 모든 선생들이 하시는 말씀이었습니다.
YMCA체육관에 세미나 참석 차 가다보면 항상 인사동과 낙원상가를 지나게 됩니다.
그곳에는 가르침을 주시러 오는 선생보다더 나이가 어린 노인들이 갈곳없어 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선생과 그 노인들의 공통점은 둘다 정년퇴임을 하셨다는 것이고 차이가 있다면 선생은 아직도 할 일이 많지만 그 노인들은 할수 있는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아이키도를 하면서 나 또한 저 나이까지 계속 수련을 하고 있다면 나또한 저런 모습으로 살고 있겠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어찌보면 이런게 비젼일 수 있습니다.
평생 할 수 있는 취미 그 이상의 것이 있다면 그곳에 투자하는 것은 노령연금보다 더 훌륭한 투자입니다.
아이키도가 그 하나입니다.
평생 함께 할 수 있는 취미 이상의 그것!!
지금 저와 함께하는 여러분들의 노년은 OECD 회원국중 노인 자살율 1위를 달리는 대한민국에서 외롭지 않은 노년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이런 아이키도..
멋지지 않나요??
우리한번 끝까지 가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