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하다가 갑자기 아이키도가 써먹고 싶어져 옆에 있는 동료를 불렀다.
"일로와봐~" "왜요?" "도장에서 배운걸 써먹어 봐야겠다. 자.. 강하게 손목을 잡아봐" "싫어요.!!" "빨리 잡아(버럭)"
직장동료가 손목을 잡자마자 기술을 걸어보는데..
낑낑.. 끙끙.. 이쪽으로 꼼지락.. 저쪽으로 꼼지락..
"지금 뭐하는 거예요?ㅋ" 황당하다며 동료가 예기한다. "아~ 조용해봐(짜증)"
'아나.. 이게 왜 안되지..???' 다시한번 낑낑.. 끙끙..
갑자기 동료의 반대손이 올라오며, "지금 뭐하자는 거예요.ㅋㅋㅋ"
하~~~~ 짜증과 함께 손목을 뿌리치며.. "너 일년만 기다려..!!"라며 돌아서는데.. '왜 안걸리는 거야..ㅠㅠ'
-체술 수련일-
운동이 조금씩 적응이 되가면서 그런가. 일교, 이교, 사방던지기등의 기술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일교는 이렇게 해서 이렇게.. 사방던지기는 이렇게 해서 이렇게 합니다. " 도장장님께서 말씀하신다. 여전히 수신에 대한 부담과 기술을 거는 과정이 정확하게 기억이 나질않아 배움이 많이 필요하지만 확실히 운동이 재밌어졌다..^^
유단자와 섞여서 운동을 하던중.. 우연히 박병성지도원님과 고형훈 지도원님, 그리고 김광선 지도원님과 함께 하게 되었다.
그땐 그게 무얼 의미하는질 몰랐다..ㅜㅜ
"윽.." 데굴~~ "윽" 데굴~~ "악~~!!" 쿵..
'여긴 왜 이렇게 빨리 도는거야.. 숨을 못쉬겠다..헉헉' '게다가 기술은 왜 이렇게 안걸려.ㅠㅠ'
온몸에 땀이 비오듯 쏟아지던중... "그만" 도장장님의 말씀이 나를 살렸다.. 후~~
'다음엔 좀더 꼼꼼히 상황을 살펴야겠다.'
오전 운동이 끝나고 쉬는데, 워렌이 나를 불렀다. 가끔 운동이 끝나면 정빈이나 창우와 하는걸 보곤 했는데, 나를 부르니 솔직히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운동량이 장난이 아니었다..
워렌이 영어와 함께 바디랭귀지로 친절히 가르쳐주니 시키는대로 열심히 하긴 했지만 속마음은 '헉헉... 도대체 언제 끝나는거야..ㅠㅠ'
'아~ 정말 영어 공부 해야겠다..' 그래도 가르쳐줘서 감사합니다. ㅋ
-검술 수련일-
"오늘은 켄조아이를 하세요." 도장장님께서 말씀하신다. 다른 사람들이 하는것도 구경해보고, 사이사이 끼어들어서 조금씩 검장을 해보았다.
콩나물 시루법이라고 하던가? 자꾸 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1번, 2번, 3번까지 가는 길을 드디어 다 외었다.ㅎ
물론 뒤돌아서면 잊어버리겠지만, 그래도 기분좋다.^^
"기분좋은 두근거림이 있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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