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키도 그리고 가르침
제주강습회 전날 윤대현선생님 특별수련을 마치고
수련을 할때마다 제법 많은 땀이 나는걸 보니 여름이 성큼 다가온것이 실감이 납니다.
제주도지부도장은 유단자가 되기전까지 모두다 흰띠를 메고 수련을 합니다.
그래서 보통 검정띠가 되기전까지 짧게는 2년 길게는 5년이상 걸릴때도 있습니다.
모두다 흰띠를 메고 수련을 한다고 해서 선후배가 없다는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오늘은 가르친다는것과 알려준다는것의 차이 그리고 선배가 후배에게 해야될 수련시 행동과 후배가 선배에게 해야될 수련시 행동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얘기해 볼까 합니다.
아이키도는 승패를 논하는 승부가 없는 몇 안되는 무술중에 하나입니다.
그래서 어떤이는 가장 약한 무술로 아이키도를 얘기하기도 하며 어떤이는 가장 고급스러운 무술로 아이키도를 얘기하기도 합니다.
물론 본인은 가장 고급스러운 무술로 아이키도를 추천합니다.
승패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기때문에 선후배에 대한 서로간에 금방 친해지기도 하며 금방 친해지기때문에 예의가 문란해 지기 쉽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이키도는 선생을 모시는 무술이기때문에 승패를 떠나서 선후배가 나뉘어질 수 밖에 없으며 여기서 문제가 간혹 발생되기도 합니다.
학생들이 알고있는 기술은 선생이 바라보기에 모두다 틀린 기술이기 때문에 선배가 후배를 가르치려드는 행동이나 후배가 선배에게 기술이 선생과 다르다라고 틀렸다며 선배를 무시하는 행동들이 서로간의 신뢰나 관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하곤 합니다.
가르침은 선생이 학생에게 할수 있는 행동입니다.
무엇이 잘못되었다라는것을 확실하게 알고있는 사람만이 취할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선생이 바라보기에 틀린 기술을 행하는 사람이 선배랍시고 후배를 가르치려 듭니다.
당연 후배는 선배의 이런행동이 기분이 좋을리 없습니다.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후배또한 선배의 기술이 선생과 다름을 알기에 선배의 이런 호의를 좋게볼리 없습니다. 그래서 선배의 기술은 선생과 다르다며 무시를 합니다.
그런데 선생께서는 선배들에게 후배에게 친절하게 알려주라 합니다.
많은 선배들이 여기서 혼란을 느낌니다.
가르치는 것과 알려주는것에대한 차이를 모르기때문에 혼란을 겪는것입니다.
어떤기술을 훈련을 하게되면 선배들은 후배의 우케를 열심히 받으려 하지 않는 모습을 간혹 보입니다.
왜냐하면 후배의 기술이 틀렸다는것을 지적하면서 똑바로 들어오기전까지는 우케를 무성의하게 받습니다.
이런 모습이 후배를 가르치려드는 모습인 것입니다.
그럼 알려준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후배의 기술이 틀렸다하더라도 그 기술이 똑바로 들어올 수 있게끔 우케를 열심히 받아주는 것입니다.
후배는 훈련 시 어떻게 해야 될까요..
후배는 선배와 훈련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됩니다.
기술 훈련을 할때 최선을 다해서 나게연습과 우케연습을 하는것입니다.
누구 누구는 이렇게한다는 비교를 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나에게 호의를 베풀어주는 사람에대한 예의가 아닌것입니다.
누군가에게 선배가 되는것은 시간이 지나기에 자연스럽게 되는것이 아닙니다.
후배에게 귀감이 되는 행동을 하고 후배가 선배로 인정해줄때 비로소 선배가 되는것입니다.
후배또한 나보다 늦게들어왔다고 무조건 후배가 되는것이 아닙니다.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는것!
이런 모습이 우리가 받아야될 가르침 아닐까요??
제주도지부 회원들은 서로에게 따듯한 모습이 참 보기좋습니다.
이런 따듯한 모습이 오래도록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가르침이라는 글을 올려 보았습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제주도지부장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