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키도와 승단의 의미
최근들어 윤대현 선생께서 승단의 대한 의미를 자주 강조하고 계십니다.
이런 글들이 타 아이키도단체에서는 싸움을 건다라고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선생께서 우려하시는 부분은 국내 무도계에서 이루어졌던 승단 문제때문에 무너질 수 밖에 없었던 국내 무도계의 질서등을 우려하시는 글들이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이곳 제주의 아이키도 지도원들은 타 무술 포함하여 25년 이상을 도복을 입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지금도 그러하지만 20년전에도 월단의 개념이 너무 강해 태권도 4단만 가지고 있으면 신생조직에서 일명 지도자교육이라는 명분하에 며칠 교육시켜주고 4단 승단 및 사범자격증을 발급하여 조직을 키우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결과 너무많은 단체의 난립과 선후배의 질서가 붕괴되는등 그 피해를 지금 입고 있는 것입니다.
조직을 키우기 위해 미리 승단을 시켜주고 그 실력은 차후에 올려도 된다라는 논리도 틀리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미리 승단 시켜준 그사람이 끝까지 함께한다면 말입니다.
대부분 미리 승단을 받으려 하는 사람은 그 실력이 채워지기 전에 이권싸움등에 휘말려 떨어져 나가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윤대현 선생께서는 아마도 이런부분을 우려하지 않나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한국에 아이키도가 들어온지 20년이 훌쩍넘었습니다.
대한합기도회에서는 이제야 4단 승단자가 나오고 있고 이곳 제주에도 아이키도가 들어온지 10여년이 되어서야 3단 승단자가 나왔습니다.
승단을 미리 주고 실력을 키워 내 사람을 만드는게 아닌 기다리고 지켜보고 실력을 키우고나서 비로소 내사람이다 라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대한합기도회가 국내 무술처럼 인식되어 버릴까 그게 우려됩니다.
왜냐하면 일반인들은 그런 차이를 알수 없기때문에 다 같은 조직으로 생각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입니다.
2012년 3월